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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탐구] 꿈이란 무엇인가? 꿈에 대한 모든 것 A to Z


꿈이란 무엇인가?

꿈에 대한 모든 것 A to Z


꿈이란 무엇인가?


꿈꾸는 사람의 욕망(소원), 추억, 본능적 충동, 전날의 기억, 주위의 자극이 꿈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꿈이 비록 비논리적이고 대치 개념도 없는 허황한 면이 없지 않지만, 몇 가지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자기가 평소에 절실하게 가지고 싶었거나 이루고 싶었던 강한 욕망이 충족되는 꿈을 많이 꿉니다. 여기에는 본능적 충동을 이루는 것도 포함됩니다. 사람을 만나 정사를 나눈다거나, 세상을 떠난 부모를 만나는 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한 수학자가 풀리지 않은 수학 공식을 꿈속에서 풀어 잠결에 공식을 써놓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답을 풀어놓았다는 일화도 욕망이 충족되는 꿈입니다. '꿈처럼' 기억이 안 나는 것을 잠재몽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면 잠자는 동안 많은 꿈을 꾸지만 발현몽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둘째, 어려서부터 여러 번 경험하였거나 마음 속에 간직했던 추억 또는 경험이 꿈으로 나타납니다. 많은 꿈이 어릴 적 고향에서 일어났던 일들이거나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옛일이 의식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수면중 자기 몸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자극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꿈은 거의 발현몽으로, 술에 취해서 넥타이를 맨 채 잠이 들었다면 그날 밤에는 사형대에 목이 매여 죽는 꿈을 꾸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꿈 속에서 도둑이 들어 잠을 깨고 보니 정말로 도둑이 문을 따고 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방문이 열려 겨울 찬바람이 들어오는 바밍었다면 북극에서 강풍을 만나 멀리 날려가는 꿈도 가능합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 도둑에게 쫓기거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을 많이 꾸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꿈들을 해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많이 하여 밤에 잠을 자면서 몸부림을 많이 쳤다는 의미가 됩니다. 몸부림을 칠 때 몸 전체가 한 바퀴씩 돌고 그 때마다 다리가 공중에 떴다가 방바닥에 곤두박질하였을 것입니다(육체에 오는 반응). 나이가 들면서 언덕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지 않게 되는 것은 15~20분에 한 번씩 뒤척거리는 몸의 운동이 매우 느리고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태몽 또한 육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꿈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면 이 수정란을 자궁 쪽으로 내려보내기 위해 나팔관(수란관)이 꿈틀운동(연동운동)을 하게 되는데, 수정란이 '둥근' 것은 '알'의 꿈으로, 그리고 '꿈틀꿈틀'하는 운동은 '용'꿈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면중 나타나는 반응


그러면 사람의 수면중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잠이 들어서 깰 때까지의 수면기록이 가능해지면서 사람의 수면생태가 상세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수면중 뇌파의 형태, 근육의 이완 정도, 안구운동의 유무 등으로 수면단계를 NREM(Non Rapid Eye Movement - 눈을 움지이지 않는 잠)과 REM(Rapid Eye Movement - 눈을 움직이는 잠)으로 나누는데, 쉽게 말하면 REM기는 꿈을 꾸는 잠, NREM기는 꿈을 꾸지 않는 잠을 말합니다. 수면중에는 REM기와 NREM기가 대략 90분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REM기에는 근육이 마비된 상태라 꿈 속의 내용들이 눈이라는 시각 경로를 통해서 표현되기 때문에 눈알이 계속 움직이는 것입니다. 만일 REM기에 근육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어서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벌어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세요. 몽유병도 그런 위험사항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면주기


그러면 잠이 드는 순간부터의 수면주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자리에 들어 1~7분간(사람에 따라 다름)은 잠이 들 듯 말 듯한 상태로, 이름을 부르거나 깨우면 벌떡 일어나게 되고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기도 하며 근육도 이완되고 느린 안구운동도 일어납니다. 이 때를 제1수면단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10~25분은 수면에 접어들어 깨우는 데 힘이 드는 제2수면단계입니다. 그 후 20~35분간은 깊은 잠이 드는 제3·4수면단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안구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꿈도 거의 꾸지 않는 NREM기입니다. 보통 잠이 들기 시작하여 80~90분 동안 지속되며, 그 이후에야 REM기로 들어갑니다. REM기에는 꿈을 꾸게 되며,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고, 근육은 마비상태가 되어 깨워도 거의 모르고, 깨어나려고 해도 근육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특별히 수면을 방해하는 일이 없으면 이 REM기가 약 90분간 지속되다가, 다시 NREM기가 90분, 이렇게 REM, NREM기를 반복하빈다. 잠을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봤다면 소변을 본 후에는 NREM으로 시작하여 다시 수면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결국 오랜 수면도 90분간 꿈을 꾸지 않는 잠, 90분간 꿈을 꾸는 잠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물론 NREM기에도 꿈을 꾸기는 하지만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데(5% 정도 기억), 기억할 수 있는 꿈의 대부분은 REM기에 꾼 것으로 80%까지 기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숙면이 계속되면 꿈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주 깨면 많이 기억하게 됩니다.


수면중 생리적 변화


그러면 사람의 몸은 수면중에 어떤 생리적 변화가 있을까요? 사람이 잠이 들면 심장박동수, 맥박수, 호흡수가 줄고 혈압이 떨어지며 혈류의 양도 감소합니다. 체온은 물론이고 뇌의 온도도 1~1.5℃ 떨어집니다. 특히 REM 수면기에는 근육이 마비상태가 되듯이 체온조절능력도 상실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흔히 뇌(특히 대뇌)를 쉬게 하기 위해 잠을 자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심장, 근육, 혈관, 허파까지도 쉬게 할 뿐만 아니라 온몸의 모든 조직과 기관을 쉬게 하는 것이 잠이라는 것입니다. 온몸 구석구석 퍼져 있는 실핏줄도 그것의 절반을 닫아서 피가 흐리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곧 잠인 것입니다. 대뇌의 피로회복에는 75분의 수면이면 충분하다는 기록에 비추어 보면 8시간의 잠은 다른 기관의 피로회복 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면은 온몸이 휴식상태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숨관(기도)반사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에 침이 숨관으로 들어가는, 즉 사레 걸리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것은 식도가 침을 삼키는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것도 부수적인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REM기에는 보통 남자의 경우 성기가 발기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방광에 꽉 찬 소변이 음경의 정맥을 막아서 피가 잘 흘러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일 REM기에도 성기의 발기가 없다면 발기불능증(impotency)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REM기에는 발기가 되다가 성관계시 발기가 되지 않을 때는 심리적인 원인일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꿈을 해몽하며 길흉화복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꿈은 우리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빈번한 악몽 등으로 인해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정신과나 수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수면장애는 만성피로, 무력감 등을 초래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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